2011년 1월 16일,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산 1-1, 보물 제913호

경주 남산 중 서남산 용장사지에 있는 마애불. 그 추웠던 날, 아침 점심 굶고 물도 바닥을 보이던 두 시쯤. '고만 내려가야  하나', 몸도 마음도 무거울 때 상봉. 석굴암 본존불보다 크기는 작으나, 그 엄숙함과 풍만함이 가득하다. 본존불보다 부드러운 인상.
가만히 오른쪽 무릎 아래에 손을 짚고서 묵직한 위로를 느꼈다. 그래서 신선암을 향하여 걸음을 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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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g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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