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4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 5가 7번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9호

학교 안에 부처가 있어서 고대가 부럽다고, 고대를 갔어야 한다고 동행한 ㅈ이 말했다. 행정 구역상 어떤 줄은 모르겠으나, 고대 안쪽에 있다. 인터넷에서 스쳐본 서울에 있는 마애불 몇에 하얗게 분이 발라져 있는 것이 참 싫어서 아니길 바랐는데, 이 돌부처도 색칠해져 있다. 특히 얼굴은 화장한 듯 여러 빛깔로 화려하게. 돌 그대로의 빛깔이었다면 어땠을까 상상을 해보았으나 워낙 강렬한 화장인지라 잘 되지 않는다. 특히 입술과 눈동자, 눈썹이 꼭 정말 여인에게 화장한 듯 선명하다. 입술이 앵두처럼 앙증맞다. 좀 뾰로통하신 듯. 누구 말대로 내 마음이 그래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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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g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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