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5일, 인천광역시 부평동 호명사 뒷산, Corylus heterophylla Fisch. ex Trautv.

논어에

歲寒然後知松柏之後彫也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추운 겨울이 와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나중에 시듦을 안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김정희의 세한도 덕에 더욱 유명한 구절이지요.

바늘잎나무들의 늘푸른 모습이 멋져서 
그처럼 살자고 공자 이후 유학 하는 사람은 다짐했겠죠.

춘삼월 바야흐로 봄이 오는데 아직 신록은 드문드문 보일 뿐인데
바늘잎나무 가운데서도
잎이 온통 뾰족뾰족한 바늘인
노간주나무 어리디어린 것이
 
늠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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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g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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