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9일,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계신리 산 5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8호

매우 곱다. 육계가 꼭 틀어올린 머리 같아서 우아한 귀부인 같아 보인다. 늘어진 옷자락이며 조각된 선도 하나하나 부드럽다. 한강을 타고 내려가던 뗏목꾼들이 안전을 기원하며 조성한 돌부처라고 한다. 

돌부처 바로 아래를 흐르는 강 가운데 모래톱에 소복히 앉은 눈. 반짝이는 물비늘. 평화롭다. 

멀리 사대강 공사를 하면서 강바닥을 파 나온 모래를 산처럼 쌓아 놓은 것이 보인다. 천 년을 흐르던 평화가 곧 사라지다니, 가슴아프다.

얼굴, 발, 독특한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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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g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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