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9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25,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82호


북쪽을 다소곳이 바라보고 있어서




북풍한설을 온전히 맞고 계십니다




전설처럼 등 뒤에서 벌어진, 왕 둘이 나온다는 명당이라 하여 대원군이 제 부친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 몽고, 양란의 모진 병화를 버티고 멀쩡히 향화를 피우던 가야사를 깡그리 불태우는 장면을 차마 볼 수 없어서일까요
덕산의 4방 비보 미륵으로서 북쪽을 막고 있는 것일까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모다 상관없는 듯 슬며시 웃음마저 보이고 듬직하더이다.

머리에 쓴 보관에 화불이 있어, 관음보살이라 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만, 신평리 미륵과 읍내리 미륵과 더불어 덕산의 비보 미륵으로 보는 것도 마냥 억지는 아닌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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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g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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