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6일

 나의 고향은


나의 고향은 공간 속에 있지 않고

머나먼 시간 속에 있다

어린시절 부르던

흘러간 노래 한 소절과

그것이 떠올리는 시간

아득히 먼 별에 숨어 있는 한 송이 꽃처럼

믿을 수 없는 기억 속에

  '나의 고향은',『돌아다보면 문득』, 창비, 2008


 아스라한, 붙잡을 수 없는, 애틋한

이런 된장.

소주나 찾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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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g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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