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30일, 충청북도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 산55,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8호
바위에 선으로 새긴 부처다. 눈매가 참 선하며, 살며시 웃는 입매도 아름답다. 이제 막 2차 성징이 시작되려고 하는, 장난기 가득하며 순수한, 중학교에 갓 입학해 짧게 머리 깎은 소년을 본다. 지금은 초등 고학년부터 징그러워지고 짧게 자르길 강요하지 않아 보기 힘든, 한 이십년 전엔 흔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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